[EAT] 속초 국밥 / 속초 돼지국밥 / 속초 시장 국밥 / 속초맛집 / 속초 국밥 맛집 / 속초 중앙시장 맛집

오랜만에 먹을거리 이야기를 해봅니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속초입니다.

 

https://place.map.kakao.com/1804970113

속초국밥

 

위치는 속초 중앙시장 바로옆입니다.

다들 속초에 가시면 한 번씩 가는 곳이죠. 먹을 것도 많고 볼 것도 많... 기는 한데

저는 비수기때 갔더니 조금 썰렁한 느낌이긴 했어요. 

 

겨울에 갔더니 사방팔방 바람을 맞고 따뜻한 음식이 먹고 싶어서

국밥이나 먹을까... 했는데

속초에도 돼지국밥집이 있어서 (?) 한번 찾아가 봤습니다.

 

간판이 깔끔하네요. 우동국밥도 있답니다. 아침 7시에 식사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국밥먹고 당구한판...?

 

포장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2인분씩만 가능한가봐요.

 

저는 국밥 특을 시켰습니다. 메뉴가 간단하네요.

 

기본찬입니다 오징어 젓갈이 기가막혔는데...

 

왼쪽은 에피타이져? 로 나온 수육입니다. 껍데기가 같이 나온게 독특하네요. 그리고 오랜만에 보는것같은 새우젓..

짠 나왔습니다. 음? 근데 국물이....맑은 국물입니다. 나주곰탕같은 느낌이에요..

 

보골보골보골보고로보고로.....

 

당면이 있고...? 고기가....얇게 썬 다리살과 뽈살이라고 합니다..특이라 그런가 고기가 꽤 많습니다. 

 

 

첫맛을 본 느낌은 생각보다 괜찮다입니다.

일반적인 돼지국밥은 뽀얀 국물에 구수한 느낌이 있는데

국물은 맑은 곰국 같은 느낌이고 거기에 돼지고기가 담겨있습니다. 

나주곰탕 같은 국물과 돼지고기를 잘 조합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당면이 들어간 것도 특히 한 부분입니다. 

부산의 돼지국밥은 보통 국수소면을 주거든요.

 

식사는 꽤 괜찮았고 반찬들도 맛있었습니다. 

추울 때 한 번씩 생각날 것 같은 느낌입니다.

돼지국밥은 먹고 나면 입에서 텁텁한 느낌이 남기 마련인데

그렇지 않고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게 국물의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고기도 뻑뻑하지 않고 부드럽게 잘 삶아져서 먹기에도 부담이 없었습니다.

 

사장님께 여쭤보니 나름대로 재해석을 해서 만든 거라고 하시네요.

(그리고 오징어젓갈 존맛... 이거 물어볼걸...)

 

국밥 좋아하시는 분들, 깔끔한 국밥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속초에 가게 되면 한번 가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중앙시장 바로옆이라 주차도 편하고 좋습니다.

 

저는 다음에 또 속초에 가게 되면 한번 방문할 듯합니다.

 

• 장점 : 맛있는 새로운 국밥 느낌, 사장님 친절, 무족권 특, 다음엔 가락국수국밥 도전
• 단점 : 우리 집 근처에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