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ner Take all (or Winner Takes it all?)
옛날 이야기
많은 대학생들이 그렇겠지만
그때는 보통 가난하다.
먹고 싶은것도 많은데 돈은 없고...
하고싶은것도 많은데 열정만 넘쳐나고...
그래서 나는 친한 동생 둘과 모여서
쓰리룸에서 함께 동거를 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원룸에서 자취를 했었지만
동생들과 크게 마찰도 없었고
나 포함 셋다 모두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선택이 꽤나 만족스러웠다.
함께 월세를 나누어서 내면 월 지출도 줄어들고
각 학과가 다른 셋이 모여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면
다양한 아이디어나
새로운 것들을 배울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그중 산업공학과를 다니던 동생이
이야기해준 말중 하나가
'Winner take all'
사실 Winner take it all 인지 Winner takes all 인지
뭐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승자독식이라는 말이다.
그때 당시에는 크게 와닿지 않았다.
아이폰4가 막 나왔고
새로운 핸드폰의 플랫폼의 변화가 시작되던
그런 시점이었고
지금이야 AI이며 반도체이며
로봇이며 양자 컴퓨터이며 하면서
그때 당시로는 이해도 안될것 같은 주제들이 있지만
그때는 아직도 건설업과 조선업,
그리고 디스플레이가 우세였던 시장이었다.
지금의 생각
이제서야 문득 생각나는 저 말이
어떻게 보면 자본주의 시장에서
가장 적합한 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승자 독식'
애플과 MS, 그리고 엔비디아의 주가를 보면
승자독식이라는 말이 너무 잘 맞아 떨어지는것 같다.
삼성전자와 TSMC가 초반에는 경쟁을 하면서
비슷한 마켓쉐어를 가지고 있었다.
그때 작은 격차 이지만 우세를 가지고 있던 TSMC 는
지금 1등 기업이 되었고,
삼성전자는 점점 마켓쉐어를 잃어가고 있다.
위 단어와 상황을 보고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투자를 해야할지에 대해
포트폴리오를 정리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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